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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레스트 검프 요약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는 불편한 다리와 남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조장치의 도움이 없으면 제대로 걷기 조차 힘듭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남들과 똑같은 기회를 주기 위해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 보냅니다. 때문에 포레스트는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놀림받으며 괴롭힘을 당합니다. 그런 그를 유일하게 따뜻하게 대해준 소녀가 있었는데, 그녀의 이름은 '제니'입니다. 어느 날 포레스트는 못된 친구들의 괴롭힘으로부터 도망가다가 "뛰어"라는 제니의 목소리를 듣고 보조장치 없이도 뛸 수 있게 됩니다. 이후 달리기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그는 미식축구 선수로 발탁됩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달리기 실력 덕분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게 됩니다. 졸업 후에는 군대를 갔는데 그곳에서도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합니다. 바로 탁구였는데,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재능을 보여줍니다. 이 시기에 우연히 제니를 만나게 되지만 그녀는 자신과 가는 길이 다르다며 포레스트를 밀어냅니다. 그 후 고향으로 돌아온 포레스트는 군대에서 만난 친구였던 '버바'의 꿈이 떠올랐습니다. 친구의 꿈은 새우잡이로 큰돈을 버는 것이었습니다. 포레스트는 작은 어선을 구입해 새우를 잡으러 갑니다. 하지만 새우는커녕 쓰레기만 주워올리게 되는데, 어느 날 엄청난 폭풍우를 만나고 그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납니다. 그의 배는 무사했지만 주변 배들은 모두 망가졌고, 덕분에 새우를 독점해 엄청난 부자가 됩니다. 그렇게 성공했지만 엄마를 잃고 상실감에 빠진 그는 제니와 재회합니다. 그녀는 포레스트의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었는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제니를 지켜주고 싶었던 그는 결혼식을 올리고 그녀와 함께 남은 시간을 보냅니다. 결국 그는 제니를 떠나보냈지만, 남은 아들과 함께 다시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합니다.  

2. 영화와 소설의 차이점은?

'포레스트 검프'는 199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분에서 수상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1986년 윈스턴 그룸의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했습니다. 영화와 다르게 소설에서는 어린 시절 포레스트가 어머니에게 보살핌을 받는 것, 제니와의 첫사랑 부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소설에서는 포레스트가 우주 비행사가 되고 제니는 그의 아이를 가진 채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소신을 가지고 현실을 극복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것은 같았습니다. 특히 소설은 블랙 코미디적인 부분이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소설보다 영화에서 더 따뜻한 감동이 잘 느껴졌습니다. 

3. 영화 속 명대사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이 영화의 주제와도 같은 명대사가 나오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 You never know what you're going to get." 풀이해 보면 "인생은 초콜릿 상자 같은 거라서 어떤 초콜릿을 집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뜻입니다. 이 대사는 영화 초입 부분에 나오는데, 검프가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있는 옆 사람에게 말해줍니다. 이 대사는 검프의 어머니가 그에게 해줬던 말입니다. 아이큐 75인 검프는 남들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지능을 가졌지만 그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항상 용기를 주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태도를 지닐 수 있게 격려해 줍니다. 이 대사처럼 우리의 인생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선택을 했을 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검프처럼 보통 사람보다 똑똑하지 않아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잘난 사람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맛만 골라서 먹을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삶 또한 행복한 순간만 골라서 살 수 없습니다. 때론 슬프고 괴로운 순간도 있겠지만 이를 받아들이고 살다 보면 다시 기쁨의 순간이 왔을 때 더욱 삶의 감사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