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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정보
<보헤미안 랩소디>는 2018년에 개봉한 전설적인 록 그룹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에 관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퀸의 결성부터 1985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브 에이드 공연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프레디 머큐리는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워가던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밴드 '스마일' 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간 클럽에서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메리와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이후 밴드 '스마일' 에서 메인 보컬을 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프레디는 자신의 보컬 능력을 증명하고 밴드에 합류합니다. 프레디는 밴드 이름을 '스마일' 에서 '퀸' 으로 바꾸고 이름도 파로크 불사라에서 프레디 머큐리로 바꾸며 밴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퀸의 가능성을 알아본 메이저 음반사 EMI는 퀸과 계약을 하고 미국 투어를 하며 성공을 거둡니다. 퀸의 앨범이 히트를 치고 프레디는 메리와 사랑도 깊어져갔지만 점점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니다. 그러던 중 '보헤미안 랩소디'를 완성한 프레디는 EMI에게 6분짜리 긴 곡이라는 이유로 발매를 거부당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퀸은 EMI를 떠나고 이후 '보헤미안 랩소디'는 프레디의 예측대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퀸의 거듭되는 성공과 달리 프레디와 메리의 관계는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결국 프레디는 메리에게 양성애자라고 고백하고 메리는 이를 받아들이며 친구로 남기로 합니다. 이후 프레디는 승승장구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멤버들과 어긋나고 솔로 앨범을 내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어느새 프레디의 주변에는 그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만 가득하고 늘 외로움을 느끼던 그에게 메리가 찾아왔습니다. 메리는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이야기하며 그가 '퀸'으로 돌아갈 수 있게 조언해 주었습니다. 프레디 역시 그 사실을 깨닫지만 그의 건강은 이미 나빠져가고 있었습니다. 프레디는 에이즈 판정을 받게 되고, 자신의 생이 얼마 안 남았음을 깨달은 그는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위해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화해를 청합니다. 멤버들도 사과를 받아들이며 완벽한 '퀸'으로 돌아온 이들. 그렇게 영화의 엔딩 20분은 퀸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끝이 납니다.
2. 프레디 머큐리, 전설이 되다
"I won't be a rock star. I will be a legend", "나는 록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전설이 될 것이다" 그의 말대로 프레디 머큐리는 록과 대중음악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보컬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롤링 스톤에서 선정한 최고의 보컬리스트 100인에서 18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가수 엘튼 존은 "퀸은 로큰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존재"라며 인정해 주었고, 레이디 가가 역시 "프레디 머큐리는 유니크했고, 대중음악계를 통틀어 가장 큰 사람 중 한 명이다. 한 마디로 그는 천재였다"라고 극찬했습니다. 그 당시 프레디 머큐리는 음악적으로 높이 평가받았지만 유럽인이 아닌 인도계 이민자였기 때문에 차별과 혐오스러운 시선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프레디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진정성은 영원히 가치 있게 남을 것이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 수많은 음악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영화 후기
134분이라는 영화 속에 프레디 머큐리의 모든 일생을 담기는 어려웠지만,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재현한 엔딩 20분을 보는 순간 그의 모든 삶이 스쳐 지나가는 듯한 생각이 들 정도로 여운이 남는 엔딩이었습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그의 삶은 무대 위에 있을 때 가장 빛났습니다.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엔딩으로 한 것은 그를 가장 잘 표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직 음악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느껴질 만큼 퀸의 노래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 줄 것입니다. "내가 누군지는 내가 결정해"라는 프레디의 말처럼 그는 영원히 전설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