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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타카 줄거리
'가타카'는 1997년에 개봉한 SF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유전적으로 완벽한 사람과 유전적으로 결함이 있는 사람들의 계급을 나누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 빈센트는 선천적으로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포기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에게는 한 가지 꿈이 있었는데, 바로 우주 비행사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했기 때문에 행성을 탐사하는 조건에 맞지 않았습니다. 반면 그의 동생 안톤은 인공수정을 통해 우수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는데, 형보다 키도 크고 튼튼한 신체를 갖고 있었습니다. 둘은 종종 부모님이 없을 때 바다에 나가 누가 더 멀리 수영해서 갈 수 있는지 시합했는데 항상 안톤이 승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또 수영 시합을 했는데, 빈센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처음으로 동생을 이기게 됩니다. 자신이 나약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빈센트는 우주 비행 회사 '가타카'에 청소부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는 유전적으로 완벽한 인간의 신체를 빌리기 위해 제롬에게 접근합니다. 제롬은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남자였고, 빈센트가 우주 비행사가 되는 것을 도와줍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빈센트는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고 마침내 꿈을 이루게 됩니다.
2. 등장인물 해석
이 영화의 등장인물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주인공 빈센트는 "나는 돌아올 힘을 남겨두지 않아 그래서 내가 너를 이길 수 있는 거야"라는 대사처럼 죽을 만큼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빈센트 아버지는 "네가 우주선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청소부가 되는 수밖에 없다"라며 그의 가능성을 믿지 않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끝내 자신의 꿈을 이뤄냅니다. 반면 동생 안톤은 유전적으로 완벽하게 태어나 자신의 신체조건만 믿고서 자만하는 태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여기서 빈센트의 꿈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제롬입니다. 그는 사고 전까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우성 인자를 가졌지만 한 순간에 장애를 갖게 됩니다. 누구보다 자유분방했던 그는 더 이상 혼자서는 이룰 수 있는 게 없었고, 이런 상황에서 빈센트를 만나 여러 감정에 휩싸입니다. 자신만을 위해 살았던 제롬은 이제 정반대로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그는 빈센트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로 인해 빈센트는 꿈을 이루었고 남겨진 제롬은 죽음을 선택하지만, 그도 결국 빈센트를 통해서 꿈을 이룬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3.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우리는 흔히 타고난 사람들을 부러워할 때가 많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부유한 환경, 아름다운 외모, 천재적인 능력 등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무기력해질 때도 많습니다. 유전자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면 타고난 것, 즉 유전자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유전자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 가진 것이 없다고 해서 자신을 열등하다고 느끼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처럼,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타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빈센트처럼 돌아올 힘을 남기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런 노력마저도 타고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노력할 수 있는 끈기도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인지 스스로 개발해 나갈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매번 자신의 한계를 정하고 행동한 적이 더 많았을 것입니다. 아니면 주인공처럼 간절한 마음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꿈을 이루고 싶은 간절한 마음만 있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그것 역시 소용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정말 간절히 원하고 거기에 노력까지 더해진다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꿈을 믿고 앞만 보고 달려간다면 그 끝엔 달콤한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생에 동기를 부여하는 명작 '가타카' 리뷰였습니다.